살다 사라지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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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사라지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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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생의 애도를 넘어 영원한 안녕으로, 가장 한국적인 죽음의 얼굴을 만나다 우리 미술사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살지우는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미술사가 유홍준 강력 추천! 우리 미술에 관한 대중서를 꾸준히 소개해온 아트북스에서 이번에는 우리 미술 속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길어올린 『살다 사라지다』를 선보인다. 이 책의 지은이는 시인이자 미술사 연구자로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선의 「금강전도」, 전기의 「매화초옥도」, 이정의 「풍죽」,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포함해 작자 미상의 「아기 고양이와 무당벌레」, 김명국의 「죽음의 자화상(은사도)」, 태봉도 등을 통해 가장 한국적인 죽음의 얼굴을 찾아준다. 이 과정에서 지은이는 그동안 잘 몰라서 어렵게 느껴졌던 우리 미술을 마음으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로써 독자는 삶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동양적 생사관을 통해 우리 미술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 그리고 흔적 1부 탄생에서 죽음으로 1장 생명을 묻다 신성한 태 | 안녕을 기원하는 태실 | 화폭에 담긴 태실 | 사라진 왕자의 태 | 분을 바른 태항아리 2장 죽음을 애도하다 울어주는 범종 | 죽음을 위로하는 꽃 | 무덤 안의 청자 3장 부활을 꿈꾸다 영혼을 기다리는 고분 | 가시는 길 평안하소서 | 장식 그 이상의 의미 4장 고통을 초월하다 도원으로 향하는 길 | 신선과 노니는 꿈 | 미륵세상을 기다리다 2부 소멸에서 영원으로 1장 이승에 노닐다 적벽에서 부르는 노래 | 무이구곡에 들다 | 금강산의 진경 2장 기억으로 살다 평양성의 의로운 기녀 | 별서와 바꾼 죽음 | 신선의 눈썹 | 자화상, 비밀스러운 통로 3장 죽음과 벗하다 술과 치기의 날들 | 눈 속에 꽃 피우다 | 죽음이 찾아왔다 4장 홀연히 사라지다 붉은 목걸이를 한 왕족 | 나의 사랑하는 고양이 | 시치미를 떼고 날아가다 참고 문헌 출판사서평 우리 미술에 얼비친 삶과 죽음의 흔적을 시인의 눈으로 살피고 연구자의 발로 좇다 『살다 사라지다』는 인생의 통과의례인 죽음 앞에서 선조들이 남긴 예술 행위에 주목해, 평소 우리 미술을 감상할 때 잘 들여다보지 않았던 삶과 죽음에 관한 사유를 더듬어보는 책이다. 지은이는 학계의 연구 성과에 힘입어 해당 미술품이 만들어지고 전해진 시대적 배경과 당대의 표현 기법 등 미술사적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한편,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수백 년 전 이 땅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심리를 가만히 헤아림으로써 사료의 빈자리를 메운다. 시인이자 미술사 연구자라는 독특한 위치에 서 있는 지은이는 우리 미술에 담긴 인류 공통의 정서를 풍부하게 길어올리고 해석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옛 미술품을 가깝게 느끼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다루는 우리 미술의 범위는 회화, 도자기, 범종, 고분미술, 불교미술, 민속미술 등 다양하고 풍성하다. 성덕대왕신종, 정선의 「금강전도」, 전기의 「매화초옥도」, 이정의 「풍죽」,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미술품은 물론, 태항아리, 태봉도, 김명국의 「죽음의 자화상(은사도)」, 작자 미상의 「아기 고양이와 무당벌레」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미술품을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이를 통해 탄생을 귀히 여기는 마음, 떠나간 사람을 애도하는 마음, 영생불사를 비는 마음, 속세를 초월해 도원에서 노닐고 싶은 마음, 그 사람의 영혼까지 그림에 남기는 마음, 홀연히 떠난 생명을 기억하는 마음 등, 삶과 죽음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동양의 생사관과 우리 미술에 흔적으로 남은 삶과 죽음에 대한 옛사람의 마음을 생생히 전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미술사가 유홍준은 이 책을 가리켜 범종이 보여주는 금속공예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종소리의 울림에서 영혼과의 대화를 읽어내고, 돌미륵의 형식과 제작 연대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미륵에 비는 마음을 읽어낸다면서 지은이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미술품을 보는 시각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태항아리, 운모, 토우, 산수화, 요지연도… 떠나듯 만나고 사라지듯 기억되는 삶의 흔적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탄생에서 죽음으로」에서는 우리 민족에 이어져온 보편의 생사관을 문화재를 비롯한 미술품을 통해 살펴보고, 2부 「소멸에서 영원으로」에서는 그림과 문헌으로 남은 예술가의 일생과 삶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1부 1장인 「생명을 묻다」에서는 우리나라의 장태 풍습을 소개한다. 태반을 묻는 풍습은 고려시대에 시작되어 조선시대에 왕가의 권위를 보여주고 번영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례로 자리잡았다. 그 과정에서 제작된 태항아리, 태실, 태봉도 등은 조선의 왕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사료이자 그 자체로 탄생의 의미를 사유하게 하는 예술임을 이 장에서 알 수 있다. 2장 「죽음을 애도하다」에서는 우리나라의 범종과 껴묻거리로 남겨진 청자 등을 통해 선조들이 행했던 애도의 의미를 엿본다. 옛사람들은 예술이라는 흔적을 후대에 남김으로써 망자가 더 아름답게 기억되기를 바랐다. 범종이 더 멀리, 더 깊이 있는 소리로 울리도록 만드는 일이, 죽은 이의 성품을 가장 잘 드러내는 애장품을 애써 골라 묻는 일이 더욱 깊은 애도를 표하는 마음은 아니었는지 상상해보는 장이다. 3장 「부활을 꿈꾸다」에서 소개하는 고분벽화는 수천 수백 년 전의 작품임에도 오늘날의 마음과 가까이 닿아 있다. 우리가 떠난 자의 자리를 쉽사리 다른 물건으로 채우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선조들도 혹여 죽은 자의 영혼이 이승으로 돌아왔을 때 그 자리를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이전에 살았던 환경을 벽화로 남겼다. 이 장에서는 안악3호분 벽화와 덕흥리 고분벽화 등을 살펴보며 떠난 사람의 부활을 염원하는 동시에 저승길이 편안하길 바랐던 그 마음을 엿본다. 4장 「고통을 초월하다」에서는 꿈속의 도원, 신선의 연못, 미륵정토 등 유토피아를 꿈꾸던 옛사람의 마음을 미술품을 통해 본다. 안평대군의 하룻밤 꿈에서 시작해 정치적 비극이라는 이야기를 품게 된 「몽유도원도」와 서왕모와 목왕의 만남을 그린 「요지연도」를 보며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마음을 가늠해보고, 보통의 인간을 닮은 돌미륵의 친근한 모습을 통해 불국정토를 꿈꿨던 낮은 이들의 마음도 찬찬히 들여다본다. 2부 1장 「이승에 노닐다」는 어차피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이승을 누려보리라는 마음으로 절경을 유람하며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렸던 옛사람의 삶을 본다. 이들의 놀이가 어쩌면 죽음의 어둠을 걷고 불안을 잊어버리기 위한 행위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적벽도」 「무이구곡도」 「금강전도」 등 잘 알려진 우리 회화를 톺아본다. 2장 「기억으로 살다」에서는 초상화를 살핀다. 옛 화가들은 초상화에서 사람의 외양과 내면을 모두 드러내고자 했기에, 그 앞에 선 이들은 자신의 지난 삶이 어떠했는지를 그 그림을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반면 화가들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바대로 자신의 모습을 화폭에 남겼다. 그렇게 남겨진 윤두서, 허목, 이항복, 계월향 등의 초상화를 통해 그림으로 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돌아본다. 3장 「죽음과 벗하다」에서는 기인으로 알려진 최북, 전기, 이정의 삶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그저 그런 그림쟁이로만 살지 않으리라는 기개와 예술이란 덧없는 것일지 모른다는 체념 사이에서 붓질을 놀리며 뜨거운 삶을 살다간 인물들이다. 죽음마저도 비범했던 이들의 작품과 일화를 통해 예술 행위의 본질과 의미를 되새겨본다. 4장 「홀연히 사라지다」에서는 인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살펴본다. 강아지, 고양이, 매 등은 우리 인류의 기록에 남아 있는 대표적인 동물들이다. 이들은 붉은 목걸이를 하거나 임금의 무덤에 묻히거나 궁궐 안에서 관리받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동물들은 제 삶을 살다 홀연히 사라진다. 지은이는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비인간 동물에게까지 확장함으로써 모든 존재가 저마다의 가치로 세상과 조화를 이루다 생을 마감한다는 자연의 이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질박한 우리 미술에 잔잔히 박힌 삶과 죽음에 대한 보석 같은 사유 삶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는 생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모든 생명은 죽는다라는 평범하고도 낯선 진리를 잊지 않고, 인생이라는 여정을 어떻게 꾸밀지를 고민하는 것은 삶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화두이다. 우리는 개별적인 존재로 살다가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무형의 것이든, 예술과 같은 유형의 것이든 상관없이 어떻게든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을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서양미술에서는 생사에 대한 당대인들의 생각을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로, 해골, 상한 음식, 시든 꽃 등 바니타스(Vanitas) 정물화에서 주로 쓰이는 소재들은 죽음의 상징인 동시에 방종한 삶을 경계하라는 서양의 정신문화를 반영한다. 그와 비교해 우리 미술에는 죽음에 대한 상징이 두드러지지는 않았다. 매화가 지고 피듯 사라지는 것은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는 것이라는 동양적 죽음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터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매화, 돌아서는 사람, 흔적만 남은 귀, 하늘거리는 꽃과 나비 등 우리 미술의 면면을 살피며 안개 속에 깃털처럼 꼬리를 감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유를 살며시 들여다본다. 이 책은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 역사와 신화, 현실과 꿈, 나와 타자가 연결되어 있다는 동양적 생사관을 우리 미술을 통해 전하고 있다. 지은이는 우리 미술의 제작 연대와 기법을 꿰는 것도 미술품을 감상하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더 나아가 우리 미술에서 나 자신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발견하기를,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을 잇기를 요청한다. 이 책에 담긴 죽음의 얼굴들은 단지 슬프거나 두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의미와 긴밀하게 엮여 찬란하게 빛을 발한다. 지은이는 우리가 만들어나갈 흔적이 우리 미술사 속 미술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그렇게 남은 것들이 약처럼 나를 보살피고 지켜주리라는 믿음을 내비친다. 이렇듯 지은이는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우리 미술을 봄으로써 탄생에서 죽음으로 가는 여정을 밝힐 빛이자 고통을 달래줄 약으로서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임희숙 서울에서 태어났다.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미술사 석사학위를, 동 대학원에서 「조선 중기 문인들의 회화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에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원이며 도원문화예술연구소와 문예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격포에 비 내리다』 『나무 안에 잠든 명자씨』 『시월, 적벽의 시간』, 산문집 『황홀―그림과 시에 사로잡히다』 『그림, 시를 만나다』 등이 있다. 시인이자 미술사 연구자인 지은이는 작품과 사료의 공백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채워, 우리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독자도 미술품이 품고 있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특히 미술이 가시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유와 이상세계의 가치를 보여준다는 특성에 주목한다. 「교산 허균의 도피와 치유로서의 회화 인식」 「상촌 신흠의 『장자』 수용의 회화관」 「청음 김상헌 가계의 도원관과 진경산수의 관련성」 「조선시대 도원 담론 연구」 등 문인과 회화, 문학과 미술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고 있다.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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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상세참조
발행일2022-09-23
제품 구성상품상세참조
쪽수312쪽
크기138 210mm
저자/출판사임희숙/아트북스
도서명살다 사라지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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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사라지다 - 삶과 죽음으로 보는 우리 미술
저자 및 출판사
임희숙/아트북스
크기
138 210mm
쪽수
312쪽
제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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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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