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라는 시대. 2 유신과 천황 그리고 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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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지라는 시대. 2 유신과 천황 그리고 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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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상세
책소개 ▶ 이 책은 메이지 시대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유신과 천황 그리고 근대화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목차 제36장 집정대원군 제37장 이와쿠라 도모미의 국장 제38장 에도의 무도회 제39장 황태자 요시히토 제40장 키오소네의 어진영(御眞影) 제41장 학(學)을 닦고 업(業)을 익히고 제42장 러시아 황태자 피습 제43장 무쓰 무네미쓰의 조약 개정안 제44장 청나라에 선전 포고 제45장 뤼순 학살을 목격하다 제46장 청나라 전권대표 리훙장 제47장 민비 암살 제48장 에이쇼(英照) 황태후의 죽음 제49장 번벌(藩閥) 삿초(薩長)의 종언 제50장 의화단의 난 제51장 황손 히로히토 탄생 제52장 러시아의 동방 진출 제53장 폭군 니콜라이 2세 제54장 적함 발견 제55장 시어도어 루스벨트 제56장 한국 황제 고종의 저항 제57장 생모 요시코의 죽음 제58장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 제59장 한국 합병 제60장 대역(大逆) 음모 제61장 천황 붕어 제62장 노기 마레스케의 순사(殉死) 종장 저자 주 출판사서평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격동의 시간, 메이지 시대 근대화의 길에서 만난 전통과 서구 문명의 대립과 갈등이 빚어내는 장대한 역사의 대하드라마 메이지 시대의 에피소드 하나. 개국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에 온 페리 제독 일행은 미개국의 사무라이들에게 줄 선물로 모형 기차 세트를 갖고 와 일본인들의 눈앞에서 그것을 움직여 보였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멀찍이 둘러싸서 보고 있던 일본인들은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기성을 발하고, 한숨을 내쉬고, 이윽고 구멍이 뚫어질 정도로 기차를 관찰하고, 드디어는 그것을 손으로 만져 보고, 그것에 올라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격동의 시간, 메이지 시대 근대화의 길에서 만난 전통과 서구 문명의 대립과 갈등이 빚어내는 장대한 역사의 대하드라마 메이지 시대의 에피소드 하나. 개국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에 온 페리 제독 일행은 미개국의 사무라이들에게 줄 선물로 모형 기차 세트를 갖고 와 일본인들의 눈앞에서 그것을 움직여 보였다. 처음에는 쭈뼛쭈뼛 멀찍이 둘러싸서 보고 있던 일본인들은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기성을 발하고, 한숨을 내쉬고, 이윽고 구멍이 뚫어질 정도로 기차를 관찰하고, 드디어는 그것을 손으로 만져 보고, 그것에 올라타는 등 온종일 물리지도 않고 그 기차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에피소드 둘. 국비 지원으로 유럽에 유학을 온 일본인 유학생이 학교와 하숙집 방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가며 불철주야 공부에만 매달렸다. 쉬지도 않고 공부만 하던 그 유학생을 딱히 여긴 하숙집 주인이 그렇게 공부만 하다가는 병이 나기 십상이라며 조금 쉬어 가면서 공부를 할 것을 권했다. 하숙집 주인의 권유를 물리치며 그 일본인 유학생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하루를 쉬면 일본의 근대화가 하루 늦어지게 됩니다. 1853년 페리 제독의 내항은 일본 역사에 미증유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흑선으로 상징되는 서양의 새로운 문명은 산업혁명의 위력과 자본제 근대국가의 강력함을 배경으로 이전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회적, 문화적 충격을 일본 사회에 던졌고 300년의 태평성대를 자랑하던 도쿠가와 막부는 외국과의 전쟁도 없이 하루아침에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만큼 근대 서구 문명이 일본 사회에 끼친 파장은 엄청났다. 그 엄청난 파장에 일본인은 대항하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격렬한 호기심을 느꼈다. 막부 말기 지사들의 과격한 행동, 항쟁하는 토막파와 좌막파의 양이론과 개국론, 연이어 일어난 민란과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암살, 신정권 수립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무수한 내란, 거의 고행승 같다고 할 정도로 맹렬했던 해외 유학생들의 학구열 등은 미증유의 충격을 던진 서양 문명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응의 다양한 표현 양식이었다. 메이지 시대는 분명 일본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시간이었고 세계사적으로도 문명과 문명이 충돌할 때 벌어지는 사회학적, 인류학적 일대 실험장이 되었던 것이다. 도널드 킨의 는 이 세계사적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유신의 주도 세력들이 어떻게 근대화와 부국강병을 추구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무수한 시행착오와 오류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다. 방대한 자료를 기초로 하고 일본의 문화, 예술에 정통한 서구인의 시각으로 비서구 세계에 속한 일본의 근대화 경험을 객관적이고도 균형 잡힌 필치로 생생히 그려냈다. 도널드 킨은 일본의 경이로운 서구 근대화 과정에 찬사를 보내는 걸 아끼지 않는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그 어떤 나라도 자체적인 역량으로 일본처럼 성공적으로 근대화한 나라는 없다. 개국을 하고 불과 30년 만에 당시 세계 최강국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열강의 지위에 올라선 것은 당시 전 세계의 피압박 민족에 강렬한 자극을 주었다. 하지만 근대화가 초래한 급격한 변화는 전통에 대한 무차별적인 해체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불거지는 걸 피할 수 없었다. 실제로 메이지 유신은 세계사의 어떠한 혁명보다도 더 철저하게 기존의 사회를 뿌리째 뒤집어엎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것을 위해 치른 대가는 결코 작지 않았다. 메이지 유신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 사이고 다카모리는 자신이 성취한 혁명에 반기를 들고 내란을 일으켰고 오쿠보 도시미치는 유신으로 인한 일본의 변화를 못마땅하게 여긴 지배 계급 출신에 의해 암살당했다. 기도 다카요시 또한 자신의 플랜에 따른 근대화가 수반한 변화를 지켜보며 그 변화에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병상에서 죽었다. 이렇듯 메이지 유신은 얄궂게도 유신의 주역들조차 그것에 회의를 품고 반란을 일으키거나 그 성과로 인해 암살당했을 만큼 복잡한 성격의 것이었다. 메이지 시대는 후진국의 근대화 경험으로서 흥미롭지만 그 시대를 살펴보는 우리의 마음은 복잡하고도 무겁다. 이웃 일본의 성공적인 근대화는 쇄국을 고수하던 약소국 조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망국이라는 재앙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의 후반부에는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을 둘러싸고 조선이 국권을 상실하고 식민지가 되는 과정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일본이 문명개화를 추친하면서 중국과 한국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극적으로 변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일본이 제국주의적인 세계질서에 편승하여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고 뤼순 학살을 비롯해 중국을 침략한 과오에 대해 준엄하게 비판한다. 이러한 저자의 평가와는 별개로 우리로서는 자체적인 역량으로 근대화를 이루지 못해 식민지가 되었던 구한말의 역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숙제가 남는다. 따라서 메이지 유신은 우리에게 단순히 성공적인 근대화의 대명사로서가 아니라 한국사에도 많은 과제를 안겨주는 연구의 대상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도널드 킨은 일본 문학과 일본 문화 연구의 일인자로 손꼽히는 문예평론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컬럼비아대에서 일본어를 공부했다. 하버드대를 거쳐, 케임브리지대에서 강사로 있었고 교토대에서 유학했다. 고전 시가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그의 연구는 전체 5천 페이지에 달하는 필생의 역작 『일본문학사』(일어판 전18권)로 결실을 맺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아베 코보, 오에 겐자부로, 시바 료타로 등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수많은 작가들과 교우를 맺었고 특히 미시마 유키오와의 깊은 친교는 널리 알려져 있다. 저서로 『일본의 문학』, 『일본인의 미의식』, 『일본 문학을 읽다』, 『백대의 과객』, 『두 개의 모국에 살면서』, 『메이지라는 시대』, 『나의 소중한 장소』 등 30여 권이 있고 마쓰오 바쇼, 지카마쓰 몬자에몬, 다자이 오사무, 미시마 유키오, 아베 코보의 작품 등을 번역해 영미권에 소개했다. 50여 년 교편을 잡았던 컬럼비아대에 1986년 그의 이름을 딴 가 설립되었으며 케임브리지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20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기쿠치 간 상, 국제출판문화상, 요미우리문학상, 일본문학대상, 전미문예평론가상, 이노우에 야스시 문화상, 아사히상, 마이니치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2008년 외국인 학자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았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에 영주하기 위해 일본 국적을 취득했고 한자로 키누 도나루도(鬼怒鳴門)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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